수요일, 11월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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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피습’에 비트코인 껑충…6만 달러 탈환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

14일 글로벌 가상자산시황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6만 달러대를 탈환했다.

비트코인이 상승한 이유는 시장이 스스로를 ‘가상화폐 대통령’이라고 부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시장의 판단 때문이다.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보다 가상화폐 산업에 우호적이라고 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피격 사건을 계기로 당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세 중 총격으로 오른쪽 귀 윗부분이 관통되는 부상을 당했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피격 후 귀에서 피를 흘리면서도 공화당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치켜올리는 등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다. 당장 15일 열리는 밀워키 공화당 전당대회도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인함을 부각시키고 중도층에게도 동정론을 야기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다양한 이벤트에 대한 예측 베팅 사이트인 폴리마켓에 따르면 이날 사건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은 60%에서 70%까지 크게 높아졌다.

블룸버그는 “이번 사건 이후 금융시장이 변동성을 높여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달 첫 TV 대선 토론회 이후 트럼프의 승리 확률이 높아졌을 때와 유사한 거래가 반복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가상화폐 시장도 이번 사건을 호재로 판단했고, 비트코인 가격은 6만 달러를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비트코인이 6만 달러선에서 거래된 것은 지난 3일이 마지막이다.

한편 투자 심리 지표는 ‘공포’ 상태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8포인트 오른 33으로 ‘공포’ 상태를 보였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 양(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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