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가상자산(암호화폐) 및 인공지능(AI) 책임자로 지명된 데이비드 삭스가 서둘러 친가상자산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NFT 마켓플레이스 매직에덴(ME)의 법률 고문 조 돌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가상자산·AI 책임자로 임명된 데이비드 삭스가 친가상자산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시간은 단 2년”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 공화당 의석 수는 219석으로, 민주당과 근소한 차이로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어서 2026년에 진행되는 중간 선거에서 과반수가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면서, “그렇기에 삭스가 가상자산 관련 중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기간은 사실상 24개월밖에 남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가상자산(암호화폐)에 대한 벤처캐피탈(VC) 투자가 지난해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VC들은 올해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약 137억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해 투자된 107억 달러 대비 28% 증가한 수치다.
다수의 VC들은 이러한 투자금 증가가 가상자산 시장의 강세, 규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 기관 채택 증가, 가상자산과 인공지능(AI) 통합 등 복합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했을 것으로 진단했다.
한편, 이날 비트코인(BTC)의 온·오프체인 네트워크에 1500조원이 넘는 자금이 저장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자신의 X를 통해 “비트코인은 가치저장수단(SOV)으로 기능한다”면서, “온체인과 오프체인 데이터를 종합하면 네트워크에 저장된 금액은 총 1조 300억달러(약 1512조원)인데, 이는 올해에만 85% 증가한 수치”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