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남인 에릭 트럼프가 가상화폐를 지지하는 이유를 공개했다.
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블록 등에 따르면 에릭 트럼프는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일가가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노출을 늘리고 있는 이유를 언급했다.
에릭 트럼프는 “아버지가 정치에 입문했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은행이 우리의 계좌를 일제히 제재하기 전까지 디지털 자산에 주목할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면서 “그러한 일이 발생했을 때 암호화폐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가족이 운영하는 호텔 및 빌딩 사업에 있어 은행 계좌는 운영의 핵심이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요 은행으로부터 2주 이내에 모든 계좌를 닫으라는 통보를 받았다. 게다가 이러한 조치는 명확한 이유나 위법행위 없이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사건을 계기로 비트코인의 속도, 투명성, 글로벌 접근성, 자산 압류 혹은 계좌 폐쇄 우려가 없는 탈중앙성에 매력을 느꼈다”면서 “이후에 나는 비트코인의 매력에 깊이 빠져들었다”고 짚었다.
또 “아직도 종이 서류를 기반으로 은행이 운영되는 현실은 전근대적이다. 앞으로 10년 안에 미국의 금융 시스템은 전혀 다른 모습일 것”이라며 “금융 서비스의 대부분이 블록체인으로 대체돼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암호화폐는 검열 저항적 특성을 갖추고 있다. 이 기술은 현대 금융 시스템에 비해 크게 개선된 기술”이라며 “암호화폐는 현대 금융 시스템보다 더 저렴하고, 더 빠르고, 더 투명하다. 은행이 할 수 있는 일 중 암호화폐가 더 잘할 수 없는 일은 단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다.
에릭 트럼프는 “미국 정부가 각국의 암호화폐 채택 흐름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명확하고 포괄적인 규제체계를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면서 “규제 당국이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은 장기적 자산 보유 수단으로써 부동산에 대한 강력한 헤지 역할을 할수 있다”면서 “금융과 기술의 전환기에 ‘비트코인 중심 패러다임’이 펼쳐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