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1월 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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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집권, 암호화폐 관련 주식도 수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암호화폐 관련 주식도 수혜를 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파이퍼 샌들러의 애널리스트 패트릭 몰리는 “새로운 트럼프 행정부가 암호화폐 관련 주식에 좋은 배경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후보 시절부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해 지지를 표명해왔고, 새로운 행정부가 우호적인 규제를 시행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유세 과정에서 ‘친(親)비트코인 대통령’, ‘가상화폐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약하며서, 재선에 성공하면 바이든 행정부의 가상화폐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첫날 가상화폐 규제에 앞장섰던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해임하겠다고 공언해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트럼프 캠프 내에도 친가상화폐 인사들이 다수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은 가상화폐를 보유하고 있고, 트럼프 정권 인수위원회 공동위원장 하워드 루트닉도 가상화폐 기업 테더가 지분을 보유한 투자업체를 이끌고 있다.

몰리는 “암호화폐 대통령을 자처한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가장 가상화폐 친화적인 후보로 여겨졌다”며 “앞으로 몇 분기 내에 포괄적인 암호화폐 법안이 통과되는 등 암호화폐의 주류 채택을 더욱 촉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새로운 행정부가 우호적인 규제를 시행하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고, 관련 주식도 수혜를 볼 것”이라면서 로빈후드 마켓, CME그룹, 버투 파이낸셜 등의 종목을 추천했다.

특히 로빈후드의 경우 올해 들어 주가가 130% 급등했다. 이에 대해 몰리는 “지난 12개월간 암호화폐가 로빈후드 수익의 약 13%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수익화 암호화폐 서비스는 15개 이상의 토큰을 거래할 수 있는 기존 소매 중개업체보다 훨씬 더 견고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CME 그룹은 암호화폐 파생상품의 상업 및 기관 사용자를 위한 최고의 장소로 올해 5%가 올랐다”면서 “버투 파이낸셜의 경우 작년에 암호화폐가 매출의 5% 미만을 차지했지만, 암호화폐 분야의 주요 전통 금융 플레이어 중 하나”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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