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4월 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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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일가, 가상화폐 채굴까지 나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가 가상화폐 채굴에도 나선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AI 인프라 업체 아메리칸데이터센터(ADC)가 채굴기업 허트8마이닝(허트8)이 보유한 채굴회사 아메리칸비트코인과 합병을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아메리카데이터센터는 지난 2월 에릭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투자회사 도미너리 홀리데이스 함께 설립한 회사

보도에 따르면 아메리카데이터센터는 아메리칸비트코인과의 합병을 통해 지분 20%를 확보할 예정이다. 허트8은 80% 지분 가져가는데 대신 6만1000개의 채굴기를 새 회사에 이전한다.

허트8은 성명에서 “허트8이 보유한 ASIC 기반 채굴기 대부분을 아메리칸 데이터 센터에 전략적으로 양도할 것”이라고 알렸다.

ASIC 채굴기는 채굴 기능만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한 반도체를 활용한 채굴기로, CPU·GPU 채굴에 비해 속도가 월등히 빠르다.

아메리칸비트코인은 세계 최대의 비트코인 채굴업체가 되는 것을 목표로하며, 비트코인을 보유할 계획이다.

에릭 트럼프 아메리칸 비트코인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성명에서 “허트8과 같은 비트코인 업계 선도 기업과 협력해 아메리칸 비트코인을 출범하게 돼 영광”이라며 “허트8의 데이터센터 운영 전문성과 우리의 비트코인 및 탈중앙화(DiFi) 금융에 대한 공동의 열정을 결합해 (가상자산의) 강력한 기반을 마련하고 미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우리는 비트코인에 대한 확신을 갖고 투자해 왔다. 단순히 비트코인을 구매하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 경제적으로 유리한 조건에서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것은 훨씬 더 큰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는 투자자들에게 관련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일가가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를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 채굴 분야에까지 손을 뻗침에 따라 이해충돌 가능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트럼프 일가는 투자 다변화를 위해 가상화폐 분야의 투자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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