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집회 무대에서 연설하던 중 암살 시도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도널드 트럼프를 테마로 한 최대 밈코인 MAGA(TRUMP)의 가격이 30% 이상 급등했다.
이더리움 기반 MAGA 밈코인은 암살 시도 직후 6.31달러에서 10.36달러로 급등했으며, 총 시가총액은 45분도 채 되지 않아 2억 9,300만 달러에서 4억 6,900만 달러로 급증했다.
트럼프를 테마로 한 다른 여러 밈코인의 가격도 이 소식이 전해진 후에 랠리를 펼쳤다.
솔라나에 기반을 둔 밈코인 트렘프(TREMP)는 해당 소식이 나온 후 한 시간 동안 63% 이상 급등했고, 마가 햇(MAGA Hat)이라는 이름의 또 다른 밈코인은 같은 기간 동안 21% 급등했다.
트럼프가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집회 무대에서 연설하고 있을 때 알 수 없는 방향에서 여러 발의 총성이 울렸다.
트럼프는 총성이 울리자 귀를 움켜쥐었고, 미국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그를 보호하기 위해 달려오는 순간 바닥에 쓰러졌다.
결국 경호원들에 의해 무대 밖으로 이동이 되면서도 트럼프는 주먹을 치켜들고 다시 한번 군중을 향해 소리쳤다.
또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선 캠프의 공식 대변인은 AP통신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암살 사건 이후 “괜찮은 상태”라는 것을 확인했으며, “해당 지역 의료시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스티븐 청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극악무도한 행위 동안 법 집행 기관과 응급 구조대원들의 신속한 조치에 감사를 표했다”면서, “그는 괜찮으며 지역 의료 시설에서 검진을 받고 있고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폴리마켓, 트럼프의 선거 당선 예측 베팅 확률 치솟아!
이더리움 기반 예측 시장인 폴리마켓(Polymarket)의 참가자들도 암살 시도 소식 직후 트럼프가 다가오는 대선에서 승리할 확률을 60%에서 68%로 높이며, 재빨리 베팅에 나선 모습이다.
반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예상 재선 승리 확률은 30%에서 15%로 크게 떨어졌다.
트럼프는 현재 예측 시장에서 확실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으며, 전체 배당률은 70%로 바이든의 15%, 카말라 해리스의 9%를 월등히 뛰어넘은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