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5월 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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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암호화폐 행사로 수천만달러 확보 전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암호화폐 행사 2개를 통해 막대한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암호화폐 및 인공지능(AI) 혁신가 만찬 행사를 연다.

이는 트럼프 지지 정치 후원 단체인 MAGA Inc가 주최하는 후원금 행사로, 암호화폐 및 AI 책임자(크립토 차르) 데이비드 삭스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1인당 입장료가 150만달러(약 20억7000만원)에 이른다. 따라서 이번 행사 개최로 수백만 달러의 후원금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이렇게 모인 금액의 사용처가 불확실한 상황이어서, 미 헌법에 금지돼 있는 대통령 3선 선거자금 모금용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

이어 트럼프는 이달 22일 자신의 핵심 측근들과 함께 만찬행사를 갖는다.

이 행사는 버지니아 골프장에서 TRUMP 밈코인 상위 220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비공개 만찬이다. 참석자는 밈코인 $트럼프 발행업체가 선정한다.

이 만찬에는 입장료는 없지만 $트럼프 밈코인을 보유해야 참석할 수 있다. 트럼프 밈코인 보유자들이 오는 12일까지 경쟁을 치러 상위 220명이 트럼프와 함께 식사를 한다.

만찬 장소는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회원 전용 골프장이며 만찬 뒤 백악관 투어도 예고됐다.

지난달 23일 $트럼프를 가장 많이 구매한 220명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수 있다는 내용이 웹사이트에 게재되자 이후로 75%가량 올랐다.

이 행사를 두고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의견까지 나온 상황이다.

존 오소프 민주당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돈을 받고 팔고 있다”면서 “대통령직에 대한 접근권을 대가로 판매하는 행위는 탄핵 사유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직 대통령이 자신의 밈코인 보유자들에게 만찬 초청을 제공하는 것은 탄핵 사유이다. 이는 국정 운영의 공정성과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처럼 막대한 후원금을 벌어들이는 행사가 연달아 열리는 것을 두고 일각에선 트럼프가 헌법에 금지된 대통령 3선을 위해 벌써부터 선거자금 모금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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