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2월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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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암호화폐 친화적인 밴스 의원 “부통령 선출”

더블록에 따르면,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암호화폐 친화적인 J.D. 밴스 상원의원을 부통령으로 선출했다.

트럼프는 월요일 자신이 소유한 SNS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에 올린 게시글에서 이번 선택에 대해 발표했다.

“오랜 숙고와 생각 끝에, 그리고 다른 많은 사람들의 엄청난 재능을 고려한 끝에, 나는 미국 부통령직을 맡기에 가장 적합한 사람은 위대한 오하이오주의 J.D. 밴스 상원의원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오하이오 공화당원인 밴스는 그간 암호화폐 산업에 호의적이었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비판적이어 왔다.

또 지난해 밴스는 다른 공화당 의원들과 함께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내 위원회가 암호화폐 스타트업 DEBT Box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SEC가 저질렀던 부정확한 진술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상원 은행위원회 소속이기도 한 밴스 의원은 암호화폐 산업을 명확하게 규제하기 위한 법안을 준비 중이며, 7월 중에 발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美 하원에서는 지난 5월 국회의원들이 암호화폐 전반을 규제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FIT21로 알려진 이 법안은 SEC가 아닌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암호화폐 현물 시장과 디지털 상품, 특히 비트코인을 감독할 수 있는 더 많은 권한과 자금을 부여한다.

이와 관련해 밴스는 FIT21을 개선하고 업계에 보다 우호적인 접근 방식을 취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블록체인 협회의 크리스틴 스미스 CEO 크리스틴 스미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두 번째 임기에 성공할 경우, 자국의 디지털 자산 기업가를 지원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밴스 상원의원은 목적에 적합하고 혁신을 지지하는 암호화폐 법안을 위한 새로운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공화당의 암호화폐 원칙을 이끌 이상적인 후보”라면서, “우리는 암호화폐 친화적 성향이 정치 후보자들에게 리트머스 시험지가 되고 있다는 사실에 고무되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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