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치뤄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승리를 거둔 가운데, 아시아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반등세를 보였다.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홍콩의 가상자산 시장 분석가 저스틴 대네탄은 “많은 아시아 거래자들이 ‘트럼프 트레이드’에 따른 가상자산 급등세에 올라타기 위해서 밤새 매수와 매도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케이링크의 빈스 양 최고경영자(CEO)도 “아시아는 전통적으로 규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미국의 정책 전환이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 성장에 어떤 의미를 가질 지 기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아직 장기적인 효과를 예측하기는 이르지만, 미국이 가상자산에 보다 우호적인 입장을 취한다면 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가상자산 환경 전반에 신뢰가 높아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바이낸스 창펑 자오 전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바이낸스 지분을 매각하라는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CZ는 언론 인터뷰에서 “나는 바이낸스 지분을 영원히 보유할지 말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나는 모든 제안을 검토하겠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지분 매각을 제안한 사람이 누구인지, 또 얼마에 매각을 제안했는 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나는 지난 7년 동안 회사를 이끌어왔다. 즐거웠다. 그 때는 그 때다. 나는 바이낸스 최고경영자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
한편, 매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창펑 자오의 자산은 120억달러 불어났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