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월 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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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트코인 전략비축 명령할까…업계 주목


암호화폐 업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일에 비트코인 전략비축 행정명령을 발표할 지 주목하고 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7월 가상화폐 연례 최대 행사인 비트코인 콘퍼런스에서 비트코인 비축에 대한 아이디어를 언급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공식적으로 연설하기 전 가상화폐 업계 임원들과 비공개로 만나 이러한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가상자산 비축을 만들 것인지 묻는 말에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소식통들은 “가상자산 업계가 트럼프 행정부의 인공지능(AI)·가상화폐 차르로 지명된 데이비드 색스에게 가상화폐 정책 행정명령 초안을 제안했다”면서 “여기에는 비트코인 전략 비축 정책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가상화폐 업계 경영진은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후 조치를 할 수도 있다는 희망을 갖고 수십억달러의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정부 프로그램을 실행하도록 하기 위해 로비를 펼쳐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은 트럼프 정부의 암호화폐 및 인공지능 차르로 지명된 데이비드 색스에게 암호화폐 정책 행정명령 초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초안에는 비트코인 전략 비축 정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일부 임원들은 가상화폐 업계가 탐욕스럽게 비칠 수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고, 수년간에 걸친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을 이유로 합리적이지 않은 계획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에스워 프라사드 코넬대 교수는 “이 아이디어에는 전략적이거나 합리적인 것이 전혀 없다”며 “확실히 현재 비트코인 보유자에게 좋은 일이 될 것이고 확실히 납세자에게는 나쁜 거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NYT는 “일각에서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에 대한 우려가 나오지만, 비트코인 비축이 고려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정치적 분위기가 급변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이어 “텍사스와 오하이오, 뉴햄프셔 등 여러 주에서는 주 차원의 가상자산 비축 계획이 이미 논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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