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대체불가능토큰(NFT) 판매에 나섰다.
16일(현지시간) 美 전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 ‘멜라니아의 비전(Melania’s Vision)’이라는 이름의 NFT 출시 및 판매 소식을 전했다.
이는 남편이 퇴임한 뒤 1년 여 만에 첫 공개 활동에 나선 것 이기도 하다.
멜라니아의 NFT는 그녀의 눈을 모티브로 제작한 수채화 작품으로, 멜라니아가 전하는 희망적인 메세지가 담긴 오디오 파일도 함께 제공된다.
해당 NFT는 12월 16일부터 12월 31일 기간 동안 약 150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며,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문페이를 통한 신용카드 결제도 가능하다.
또 멜라니아의 NFT 거래는 팔러(Parler) 플랫폼에서 지원한다. 팔러는 극우 보수주의자 및 극단주의자 사이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사회관계망(SNS) 서비스다
멜라니아는 이번 NFT 판매와 관련해 “예술에 대한 내 열정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면서, 이번 첫 컬렉션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멜라니아가 3년 가까이 추진해온 아동복지 프로그램인 ‘비 베스트(Be Best)’에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기부 규모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한편, 디크립트에 따르면 멜라니아의 솔라나 기반 NFT 출시 소식이 발표된 직후, 솔라나랩스 측은 “그녀가 솔라나 블록체인을 채택한 것은 완전히 독립적인 선택”이라며, “이 사실을 목요일에 알게됐다. 해당 NFT는 솔라나를 기반으로 하지만, 우리는 일체 관여한 바 없다”고 밝혔다.
이는 자칫 솔라나에 정치적 편향이 드리워질 수 있다는 걸 경계한 발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