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월 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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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발 랠리 끝난 비트코인?…”1/20 취임식 이후 향방 드러날 것”

친 암호화폐 정책을 펼치고 있는 홍콩이 가상자산(암호화폐) 라이선스 관리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중국인민은행은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51개 국가 및 지역에서 가상자산에 대한 금지 조치를 도입한 가운데, 홍콩이 가상자산 라이선스 관리를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현재 홍콩은 가상자산을 유동화 금융자산과 비 유동화 금융자산 등 두 가지 범주로 나누어 감독 중”이라며, “또한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운영자를 위한 고유한 ‘이중 라이선스’ 시스템, 즉 ‘증권형 토큰’을 시행하고 있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말레이시아증권위원회(SC)가 최근 바이비트와 벤 저우 바이비트 최고경영자(CEO)에게 경고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조치에는 바이비트 웹사이트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의 비활성화, 말레이시아 투자자 대상의 모든 광고 중단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비트가 제재를 받은 이유는 SC에 등록되지 않은 거래소를 운영했기 때문인데, 이와 관련해 SC 측은 “이번 결정은 플랫폼의 규제 준수 여부와 투자자 보호 문제에 대한 우려로 이뤄진 것”이라며 “바이비트와 벤 저우는 2021년 7월부터 투자자 경고 리스트에 포함돼 있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가상자산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촉발된 비트코인(BTC)의 랠리가 연말에 접어들며 동력을 잃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재 9.4만 달러를 하회하고 있는데 이는 12월 중순 기록한 사상 최고치 대비 약 1만5000달러 낮은 수준이다.

대선 내내 친 가상자산 정책을 내세운 트럼프의 당선은 시장의 기대를 끌어올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축소되면서 투기적 열기가 식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두고 페퍼스톤 그룹의 크리스 웨스턴 연구 책임자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의 자금 유출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의 향방은 내년 1월 20일 트럼프가 공식 취임한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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