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5월 2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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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밈코인 거액 투자자 만찬, 한국인도 초청 받아”


‘트럼프 코인'($TRUMP) 다량 보유자들을 위해 개최한 비공개 행사에 초청된 인물들 중 한국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2일과 23일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소재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트럼프 코인 다량보유자 200여 명을 초청하는 비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22일 행사에선 트럼프 코인 보유자 상위 220명과 만찬을 가졌으며, 이 중 VIP로 선정된 상위 25명은 백악관으로 초청해 비공식 투어를 진행했다.

공개된 행사 참석 규칙을 보면 22일 행사의 입장권은 다른 사람에게 양도할 수 있었다. 다만 트럼프 코인 다량 보유자였든 다른 사람으로부터 입장권을 받은 경우이든 행사에는 초청 대상 본인만 참석이 허용됐고 동반인은 데려올 수 없도록 했다.

초청 대상 명단은 사전에 공개되지 않았으나, 한국인이 적어도 2명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중 디지털 자산 관리 기업 ‘하이퍼리즘’의 오상록 최고경영자(CEO)의 경우 트럼프 코인 보유 순위가 25위 이내여서 22일과 23일 행사 양쪽 모두에 초청받아 참석했다.

하이퍼리즘은 서울과 도쿄에 기반을 두고 아시아의 기관투자자들을 위해 디지털 자산을 관리하는 회사로 소개됐다.

NYT는 “오 CEO가 22일 행사에 입장하는 모습이 보였고, 당시 NYT 기자가 인터뷰도 했다”면서 “VIP 초청 백악관 투어가 열린 23일에는 오 CEO의 모습이 백악관 바깥에서 목격됐다”고 전했다.

이어 “하이퍼리즘 임원인 라수경 씨의 회사 이메일 주소 역시 22일 행사 초청자 명단에 있었다”면서 “다만 실제로 참석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라수경 씨는 행사 전에 링크트인에 글을 올려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열리는 ‘겟트럼프밈스’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이번 주에 워싱턴DC에 있을 예정”이라고 알린 바 있다.

NYT는 “미국 언론 매체들은 현장 참석자들, 행사장 주변 목격자들, 현장에서 입수한 초청자 명단 등과 소셜 미디어에 참석자들이 올린 글 등을 바탕으로 누가 참석했는지 보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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