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월 2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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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딸 이방카, 사기 ‘밈코인’ 경고 “가짜 가상화폐 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는 자신의 이름을 딴 사기성 가상화폐에 속지 말 것을 투자자들에게 경고했다.

23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방카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내 동의나 승인 없이 ‘이방카 트럼프’ 또는 ‘$IVANKA’라는 가짜 가상화폐가 홍보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분명히 말하자면 나는 이 코인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가짜 코인은 소비자들을 속이고 힘들게 번 돈을 사취할 위험이 있다. 이것은 기만적이고 착취적이며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며 “내 법률팀은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 이름이 계속해서 오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방카의 이름을 딴 가짜 코인이 등장한 것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각각 자신의 이름을 딴 밈 코인을 실제 발행한 이후 벌어진 일이다.

출시 직후 트럼프 코인은 400배, 멜라니아 코인은 240배 정도 폭등했다. 하지만 이 시각 현재 트럼프 코인은 최고치 대비 50% 정도 하락했고, 멜라니아 코인은 80%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전 자신의 이름을 딴 밈 코인 ‘오피셜 트럼프’를 발행한 데 이어 멜라니아 여사의 밈 코인 ‘오피셜 멜라니아 밈’까지 출시됐다.

CNBC는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각각 자신의 이름을 딴 밈 코인 ‘$TRUMP’, ‘$MELANIA’를 실제로 발행한 뒤에, 이방카의 이름을 딴 가짜 코인이 등장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밈 코인은 한때 73달러까지 올랐다가 23일 오후 1시 기준 37달러로 떨어졌으며, 멜라니아 여사의 밈 코인은 13달러까지 올랐다가 현재 2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와 멜리니아의 밈 코인이 발행된 후 바이낸스 스퀘어에 따르면 20일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출시된 수 천개의 새 밈코인 중 61개가 트럼프와 멜라니아 관련 가짜 밈 코인으로 출시됐다.

한편, 이방카 트럼프와 그의 남편 재러드 쿠슈너는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에 입성해 맹활약했지만 2기 행정부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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