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9월 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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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두 아들, 비트코인으로 하루 2조 벌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두 아들이 지분을 보유한 비트코인 채굴업체의 나스닥 상장으로 하루 만에 15억달러(약 2조843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업체 ‘아메리칸 비트코인 코퍼레이션이 이날 나스닥에 상장했다.

이 회사는 올해 3월 트럼프 형제의 아메리칸 데이터 센터와 캐나다 채굴업체 허트8(NAS:HUT)의 합작으로 설립됐으며, 트럼프의 두 아들인 에릭 트럼프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지분을 20% 소유하고 있다.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나스닥서 거래되는 그리폰 디지털 마이닝과의 합병을 통해 우회 상장했다. 상장 첫날 아메리칸 비트코인의 주가는 합병 전날 종가인 6.90달러에서 60% 급등한 11달러에 거래됐다.

또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상장과 동시에 최대 21억 달러(약 2조9217억원) 규모의 주식 발행 계획을 공시했다. 지난 6월 아메리칸 비트콩니은 신주를 발행해 2억2000만 달러(약 3061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주식 발생으로 확보한 자금으로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비트코인 보유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합병 시점 기준으로 2443개의 비트코인(약 1억6000만 달러 규모)을 보유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전 세계적으로 100개가 넘는 비트코인 비축 기업의 명단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기업”이라고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 아메리칸비트코인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수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등 강력한 채굴 인프라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일가는 최근 가상자산 사업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하고 있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일례로 트럼프 일가의 가상자산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과 스테이블코인 USD1은 지난 1일 바이낸스, 업비트 등 국내외 주요 거래소에 상장됐다.

트럼프 일가가 보유한 WLFI 가치는 50억달러(약 7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WLFI 발행량 1000억 개 중 22.5%인 225억 개는 트럼프 일가 계열사인 ‘DT Marks DeFi LLC’에 할당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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