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3월 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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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암호화폐 전략적 비축’, 시장 반응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암호화폐 전략적 비축’ 발표를 두고 암호화폐 업계에서 다양한 시각이 나오고 있다.

먼저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최고경영자)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전략적 비축’ 계획에 비트코인만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뉴스 등에 따르면 암스트롱 CEO는 소셜미디어 X(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전략 비축’과 관련해 “비트코인을 단독으로 보유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만 포함하는 것이 금의 후계자로서 명확한 서사를 가지게 될 것”이라며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간주하는 방식이 시장 개입을 최소화하고, 안정성·투명성·단순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다 다양한 자산을 원한다면 시가총액 기준 지수를 활용하는 방안도 가능하겠지만, 가장 쉬운 방법은 비트코인 단독 채택”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에피션트 프론티어의 앤드루 투는 “트럼프의 이번 발표에 리플(XRP)과 카르다노(ADA)가 포함된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현재로서는 지난주 약세가 시장에서 완전히 잊혀진 상태”라고 짚었다.

다만 “그러나 현재 자세한 정책이 아직 나오지 않은 만큼 현실이 기대치에 부응하지 않으면 시장은 다시 후퇴할 수 있다”면서 “거시 경제적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어 주식이 어려운 움직임을 보이면 암호화폐 가격도 또 후퇴할 수 있다” 경고했다.

암호화폐 투자 회사 GSR의 OTC 거래 글로벌 책임자 스펜서 할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롱 포지션 재구축에 나서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가격에 엄청난 추진력을 줬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비판론자인 피터 시프는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으로 간주되기에 준비금으로 포함될 수 있다”면서도 “XRP를 준비금에 포함할 이유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일리야 칼체프 넥소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행정부의 ‘친(親) 가상자산’ 정책 기조는 이미 시장에 널리 알려져 있다”며 “따라서 단기간 내에 비트코인 구매 계획을 포함한 직접적인 정책 변화가 발표되지 않는 한 시장 반응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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