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3월 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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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미국을 가상자산 수도로 만들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을 연방 정부가 추가로 보유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 디지털 자산 서밋 행사를 열고 “미국을 세계 비트코인 초강대국이자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미국을 비트코인 슈퍼파워, 가상자산 수도로 만들겠다고 약속했고, 이를 위해 전략 비축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면서 “향후 비트코인 전략 비축금을 디지털 포트녹스(미국 육군 기지이자 재무부 금 보유고)로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시다시피, 연방정부는 이미 민법 및 기타 다양한 법률을 통해 20만 비트코인을 취득한 세계 최대의 비트코인 보유자 중 하나”라면서 “이러한 기존 보유 자산은 새로운 준비금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재무부와 상무부는 납세자의 부담이 없는 범위 내에서 예비비용으로 추가로 비트코인을 축적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할 것이다. 비트코인 이외의 압수된 가상자산들은 새로운 비축물로서 보유될 것”이라며 “비트코인을 팔지 말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몇 년간 미국 정부는 어리석게도 수십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판매했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실수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에 일어났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바이든 행정부 하에서 규제 기관들은 은행을 압박하고, 암호화폐 기업들의 계좌를 폐쇄하도록 강요했으며 일부 거래소로의 송금을 차단했다”며 “정부의 강압적인 조치가 산업 전체를 위축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임자였던 조 바이든 대통령의 초크 포인트 2.0를 끝낼 것”이라며 “가상자산 혁신을 막기 위해 규제를 종료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가상자산 산업 진흥을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가상자산은 경제 성장과 혁신을 도울 수 있는 개척자의 길을 가고 있다”며 “그 가운데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를 지배적 통화로 자리매김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원들이 스테이블코인과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규제 확실성을 제공하기 위한 법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나는 이를 전적으로 지지한다”면서 “이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8월 의회 휴식기 이전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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