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미국 암호화폐 전문 변호사 조 칼라사레가 X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수많은 암호화폐 현물 ETF가 승인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렇게 된다면 또 블랙록, 비트와이즈 등 자산운용사들은 시가총액 가중 ETF 상품을 만들게 될 것이고, 사람들은 주식 지수 관련 ETF 상품을 매수하는 것처럼 암호화폐 지수 ETF 상품을 매수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의 수석 애널리스트 체크메이트는 “자산운용사들이 이를 시도할 가능성은 있지만, 수요가 얼마나 있을 지는 모르겠다. 이더리움(ETH) 현물 ETF에 관심이 있는 듯한 자산운용사들이 적다는 점이 그 반증”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날 비트멕스 공동 설립자 아서 헤이즈가 자신의 미디움을 통해 암호화폐 업계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베팅하고 있으나, 이는 실수라고 주장했다.
그는 “암호화폐 업계는 도널드 트럼프와 운명을 같이해서는 안 된다. 그의 최근 암호화폐 지지 입장은 진실된 것이 아니다. 그는 재선되기 위해선 무슨 말이든 할 인물”이라며, “취임 이후에는 암호화폐 관련 모든 것은 기억 저편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암호화폐 전문가들이 트럼프 캠페인을 위해 맹목적으로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에 실망스럽다”면서, “업계는 트럼프 편이 되기보다 지금 당장 민주당이 친 암호화폐 법안을 통과시키도록 압력을 가해야 한다. 그리고 그에 대한 보답으로 표를 약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