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블루밍비트에 따르면, 리플(XRP) 최고경영자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리플의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가 폭스비즈니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리플은 미국 대선 이후 가장 좋은 성과를 낸 가상자산 중 하나”라며, “(비트코인 제외) 리플과 함께 좋은 성과를 낸 가상자산에는 솔라나(SOL), 에이다(ADA)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모두 미국 기업과 관련 있다. 이번 대선 결과에 따라 가상자산 기업에 대한 압박이 완화 될 전망이 커졌으므로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16일(한국시간) 오전 7시 40분 기준 리플(XRP)은 CMC에서 전일대비 11.26% 급등한 0.9048달러를 기록했는데, 대선이 치뤄진 지난 5일 까지만 해도 리플은 0.5달러선에 머물렀으나 약 11일 동안 80% 급등했다.
이날 1달러선 돌파에 성공한 XRP가 개당 1달러를 넘긴 것은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약 3년만이다.
이 같은 리플의 가격 상승은 리플의 주적으로 자리 잡은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의 ‘사임 가능성’이 대두됐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되며, 현재 리플과 SEC는 리플의 ‘증권성 여부’를 두고 기나긴 법적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지난 14일 겐슬러 위원장은 증권규제연구소 정례연설을 통해 “그동안 SEC 직원들과 함께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는데, 이를 두고 매체와 업계는 겐슬러가 곧 ‘자진 사임’을 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