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BTC마켓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찰리 셰리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 당선 직후, 시장은 디파이(DeFi) 프로젝트에 우호적인 환경을 기대하며 ‘규제 변화’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금까지 디파이 토큰은 거버넌스 투표 외에 별다른 활용 가치가 없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트럼프의 당선으로 규제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확대됐다”며, “특히, 에이브 프로토콜의 ‘수수료 전환’ 제안은 AAVE 홀더들에게 실질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단계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니스왑 새 레이어2 솔루션인 유니체인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중 일부가 UNI 토큰 보유자에게 분배 될 예정이어서, UNI가 유틸리티 자산으로 가치가 한층 강화될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스카이(SKY·구 메이커다오) 설립자 룬 크리스텐슨도 X를 통해 “트럼프가 승리하면 미국 내 규제 불확실성이 줄어들어 디파이(DeFi) 분야에서 사용자 수가 10배 증가하는 르네상스가 실현될 가능성이 커진다”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디파이는 암호화폐 내 다른 분야보다 이런 환경에서 큰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프랑스 도박 규제기관이 자국인의 탈중앙 예측시장 폴리마켓 이용을 금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프랑스 도박 규제기관 ANJ는 현재 폴리마켓 운영과 관련해 규제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美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 당선에 베팅해 가장 큰 수익(4750만 달러)을 올린 테오(Theo)라는 이용자는 프랑스 국적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체이널리시스는 테오가 9개의 다계정을 돌린 것으로 추정된다며, 약 7900만 달러(=1,101억 4,180만 원) 상당의 수익의 올렸을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