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펀드스트랫의 설립자 톰 리(Tom Lee)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비트코인을 포함한 자산 가격을 상승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트럼프가 승리할 가능성은 여론조사보다 더 높으며, 이건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 트럼프와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사이에는 정책 차이가 있는데, 시장이 트럼프 당선에 확신을 가질 수록 경기 순환주와 소형주, BTC가 더 나은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날, 앞서 카멀라 해리스 캠페인 정책 담당 수석 고문인 브라이언 넬슨이 “카멀라 해리스는 신흥 기술 및 그런 종류의 산업이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 코인베이스의 최고 정책 책임자 파르야르시르자드가 해당 발언을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파르야르시르자드는 최근 해리스 캠페인 측과의 정책 논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캠페인과 많은 논의를 할 수 있어 기쁘다. 그들은 미국의 혁신, 일자리, 소비자 보호를 증진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러면서 “대화는 중요한 첫 번째 단계이며, 브라이언 넬슨 정책 고문의 발언은 고무적인 두 번째 단계”라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CNBC가 “암호화폐 업계의 다음 혁신은 솔라나 ETF 도입 만으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자산관리사들은 투자자가 암호화폐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수 있는 방안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많은 기대를 모았던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는 성공적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업계의 다음을 궁금해하고 있다”며, “일부는 어떤 코인이 다음 ETF로 출시될지 추측하고 있으나, 글로벌 대표 자산관리사들은 ETF 그 이상의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CNBC는 “이들에게는 단일 상품(ETF)에 집중하는 것보다, 암호화폐 익스포저(노출)를 다양화하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