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0월 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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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해리스, 누가 당선돼도 가상자산 산업에 도움”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와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 중 누가 당선되더라도 가상자산 업계와 시장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의 싱크탱크 해시드오픈리서치(HOR)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현재 미국 전체 유권자의 약 20%가 가상자산 투자 경험을 가지고 있어 이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양당이 친가상자산 공약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상황을 짚었다.

특히 이번 대선은 과거와 달리 가상자산이란 주제가 판도에 다양한 방식으로 영향을 미친 첫 번째 선거라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전체 유권자의 약 20%가 가상자산 투자 경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만큼, 이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양당의 친(親) 가상자산 공약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가상자산 투자사 패러다임이 올해 3월과 6월, 7월 유권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국인의 69%가 현재의 금융 시스템에 만족하지 않고 있으며, 등록 유권자의 19%가 가상자산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민주당의 경우에도 전통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하는 주(Blue States)의 가상자산 투자자 비중이 높은 것을 감안할 때 기존의 강경한 정책적 입장을 고수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 후보의 경우 자신의 자산의 일부를 가상자산으로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업계 친화적인 입장을 공개적으로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 7월27일 열린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 참석해 “미국을 전 세계 가상자산 수도로 만들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해리스 후보는 그동안 가상자산과 관련한 특별한 입장을 드러내지 않다가 지난 9월 22일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자산과 같은 혁신 기술을 장려하는 동시에 소비자와 투자자를 보호할 것”이라면서 처음으로 가상자산에 대해 언급했다.

보고서는 가상자산 영역으로 진입하려는 미국의 전통 금융사들의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조명했다.

보고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피델리티, 블랙록 등이 가상자산 마케팅을 본격화할 경우 현재는 비백인 인종에서 더 활발한 가상자산 투자가 백인 그룹에서도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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