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사들이 8일(현지시간) 오전까지 신청서 최종 수정본을 제출해야 한다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1월 10일까지 19b-4와 S-1 신청서 중 하나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하며, 두 가지 신청서가 모두 승인돼야 다음 영업일부터 ETF 거래를 시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SEC는 수일 내로 ETF가 상장될 거래소가 제출하는 19b-4에 대한 내부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발행사가 제출한 신청서인 S-1에 대한 결정은 이와 동시에 진행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테더, 반에크의 어드바이저 가버 거백스가 자신의 X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더라도 BTC 직접 보유(셀프 커스터디)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이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비트코인은 신뢰할 수 있는 제3의 중개자를 생략하기 위해 탄생했다. 그런데 비트코인 현물 ETF는 이를 바꾸지 못한다”며, “많은 사람들은 계속해서 BTC를 직접 보유하고, 보유량을 확인하길 희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서 “따라서 BTC 현물 ETF는 보유량 증명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고, 결국 시간이 지나면 커스터디 옵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암호화폐 전문 팟캐스트 ‘더울프오브올스트리트’의 진행자이자 유명 투자자인 스캇 멜커가 자신의 X를 통해 “미국 내 공인 투자자문사(RIA)가 운용하는 자금 중 0.5%만 비트코인 현물 ETF에 들어와도 약 5,700억 달러 규모의 자본이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