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특정 고래 월렛들의 XRP 보유량 점유율이 2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는 “XRP의 광범위한 도입은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다. 360만개가 넘는 월렛이 보유한 XRP의 총량은 500만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17%에 해당하는 월렛들이 2023년 초 이후에 만들어진 것을 보면 XRP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고래 월렛의 비중 상승은 XRP에 대한 대형 투자자들의 관심을 반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날 찰스 호스킨슨 카르다노 창업자가 XRP와 ETH는 완전히 다르며, XRP는 ETH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XRP 생태계는 스마트컨트랙트가 부재하다. 이더리움은 스마트컨트랙트를 기반으로 한 작업증명에 주력하는 반면, 리플의 목적은 송금 솔루션 개선을 통한 은행 비즈니스”라면서, “XRP보다는 NXT 또는 비트웨어스 등 프로젝트가 맥락상 ETH에 더 위협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더리움 커뮤니티가 미국 규제 당국에 ETH 대신 XRP를 타깃으로 하라는 로비를 벌였다는 일명 ‘이더리움 스캔들’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미국 정부가 암호화폐 테러 자금 조달에 관한 성명을 발표하며 리플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금세탁방지와 테러 자금 조달에 대항하다’라는 제목의 미국 국무부 게시물을 보면, 불법 목적의 새로운 자금 조달 방법의 예로 비트코인과 리플의 기술이 무역자금 세탁 및 현금 이동을 용이하게 한다고 언급돼 있다는 게 매체의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