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0월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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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성 불투명한 월드코인, 미래 전망도 불투명?…’홍채 데이터 정보보호 우려⬆’

2일 암호화폐 자산관리 및 투자 서비스 샌드뱅크의 백훈종 공동창업자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홍채 스캔 신원 인증 기반 암호화폐 프로젝트 ‘월드코인(WLD)’의 미래가 우려된다는 진단을 내놨다. 

백 공동창업자에 따르면, WLD 유통량의 95%를 마켓메이커(MM)가 컨트롤하고 있는데 이는 자연스럽게 형성된 가격이 아니라 MM이 인위적으로 만든 거래량이 대부분이라고 의심할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월드코인의 내부자 및 투자자에 대한 WLD 배분 기준이 불명확한데 당초 20%였던 월드코인의 배분 물량이 별다른 설명도 없이 25%로 늘었으며, 커뮤니티에 할당된 물량 7%도 백서에 배분 계획이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지 않다는 지적이다.

특히 홍채 데이터 관련 정보보호 문제도 제기된다. 

월드코인에 따르면, 홍채 데이터의 특정 정보만 암호화 되고 나머지는 즉시 삭제된다고 했으나 이를 감시할 구체적인 방법이 없다.

이밖에도 겉으론 탈중앙화를 주장하고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특정 집단이 중앙집중식으로 관리하는 네트워크에 더 가깝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즉 전 세계 모든 사람의 홍채 정보가 하나의 단일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어 특정 집단이 컨트롤 권을 갖게되는 것이다.

한편, 같은 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케냐 내무부가 월드코인(WLD)에 현지 사업을 중단하라고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무는 “내국인들에게 위험이 없다는 것이 확실해질 때까지 월드코인 프로젝트의 활동을 중단하도록 했다”고 발표한 상태. 

앞서 블록체인 전문가 잭XBT(ZachXBT)는 월드코인이 주로 개도국에서 생체 데이터를 수집한다며 비판을 가한 바 있다. 

현재 영국, 프랑스 그리고 독일 등도 월드코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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