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를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BTC)이 올해에 25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펀드스트랫 공동 창업자이자 비트마인 회장인 톰 리는 6일(현지시간) 코인 스토리즈 팟캐스트에서 “비트코인은 올해 말까지 12만달러선을 확고하게 다진 뒤, 이를 넘어 20만달러, 심지어 25만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4년 주기설이 깨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월가 중심의 기관 투자자들 유입이 가속화되면서 기존의 시장 패턴이 변화할 것이다. 과거와 같은 가격 상승 주기가 앞으로는 적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울스트리트는 비트코인을 약 22조달러 규모의 금을 대체할 자산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월가의 인식 변화와 비트코인을 전략 자산으로 편입하려는 움직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시장의 회의론은 긍정적 신호이다. 모두가 낙관적일 때는 이미 가격에 반영돼 있지만, 여전히 의심과 경계가 존재하면 시장이 긍정적으로 놀랄 여지가 있다”면서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100만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비트코인은 12만31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11만2044달러까지 조정을 받았다. 이후 11만3000~11만4000달러대에서 박스권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도 리 이외에도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는 전문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비트멕스 공동 설립자 아서 헤이즈도 최근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우선 11만 달러를 넘어야 한다. 그러면서 거래량 증가와 함께 올 여름이나 3분기 초에 15만~20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코인 지지자이자 유명 투자자인 팀 드레이퍼와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도 연내 비트코인 가격이 25만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외에도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비트코인이 2026년 말 30만달러, 2028년 말 50만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봤으며, 아크인베스트의 캐시 우드도 비트코인이 2030년까지 30만~150만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