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가상자산(암호화폐) 사업 관련 텔레그램 채널명을 변경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가상자산 사업 채널은 기존 채널명인 ‘더 디파이언트 원스(The Defiant Ones)’에서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로 채널명이 바꿨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자신의 새 디파이 프로젝트인 ‘더 디파이언트 원스’란 이름의 텔레그램 채널을 공개한 바 있으나, 이를 변경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해당 채널은 “‘디파이언트 원스’, ‘월드 리버티’ 등 유사한 이름과 연관이 있다고 주장하는 사기 토큰에 주의해라. 모든 공식 정보는 이 채널에만 게시된다”는 공지를 전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22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너무 오랫동안 미국인은 대형 은행과 금융 엘리트들에 의한 압박을 받아 왔다. 이제 우리가 함께 입장을 표명할 때”라며, 자신의 아들의 가상자산 프로젝트인 ‘더 디파이언트 원스’를 홍보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텔레그램 톤(TON) 소사이어티가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지지 의사에 대한 표현으로, 공식 X 프로필 사진을 변경했다.
26일(현지시간) 톤 소사이어티는 “우리는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CEO와 함께한다. 이에 대한 뜻을 드러내고자 디지털 레지스탕스(Digital Resistance)의 상징인 레지스탕스 도그(resistance dog)로 프로필 사진을 변경한다”고 전했다.
이에 바이낸스에서도 톤(TON) 로고가 레지스탕스 도그로 변경된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레지스탕스 도그는 앞서 파벨 두로프가 지난 2018년 직접 그린 그림으로, 텔레그램 이용자들의 사생활 보호와 표현의 자유 보장을 상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 프랑스 파리의 한 공항에서 체포된 두로프에 대한 파리 당국의 공식 성명은 26일 중에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