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4월 19일 블록체인 지원이 시작된 이후로 6천만 달러 상당의 테더(USDT)가 TON에서 발행되어 16개 테더 지원 블록체인 중 11번째로 큰 블록체인에 등극했다.
앞서 지난 4월 19일, USDT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는 두바이에서 열린 토큰2049 암호화폐 컨퍼런스에서 TON 재단과의 협업을 발표하며, 테더가 TON 블록체인에서 발행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테더는 금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인 테더 골드(XAUT)도 TON에서 출시된다고 전하기도 했다.
해당 파트너십과 관련해 오픈 네트워크 팀은 X포스팅을 통해 9억 명에 달하는 텔레그램 사용자들 사이에서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것 만큼이나 쉽고, 즉각적이고, 무료로 USDT의 국경 간 결제가 가능하게 됐다고 전했다.
테더의 파올로 아르도이노 CEO는 21일 X에 올린 게시글에서 테더가 TON에서 3,500만 USDT를 발행하며 “좋은 출발을 했다”고 언급했다.
또 이후 발표된 ‘테더 투명성’ 보고서에 따르면, 4월 21일 오후 11시 30분(UTC 기준)을 기준으로 TON에서 발행 및 승인된 USDT 공급량은 6천만 달러(=827억 7,000만 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텔레그램 사용자들은 모든 사용자들 간에 자유롭고 즉각적으로 USDT 송금을 보낼 수 있게 됐다.
“블록체인 주소도 필요 없고, 새로운 앱을 다운로드할 필요도 없이 DM[다이렉트 메시지]만 보내면 된다.”
한편, 이번 출시와 함께 톤의 USDT는 전 세계 대부분의 법정화폐 온램프와 완전히 통합될 예정이며, 곧 통합된 글로벌 오프램프를 통해서 사용자가 지원되는 법정화폐를 은행 계좌나 카드로 직접 인출할 수도 있게 될 것이라고 텔레그램은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