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핀볼드에 따르면, 美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등록된 암호화폐 기업 9곳 중 5곳이 이미 파산한 것으로 드러났다.
SEC 등록 이후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는 암호화폐 관련 기업은 히로 시스템즈, 솔트렌딩, INX 거래소, 세레스 4 곳 뿐이다. 파산업체들을 보면 지난 2월 7년만에 문을 닫은 블록체인 오브 띵즈, PROPS 토큰 발행후 영업을 포기한 유나우, ICO 이슈로 제재를 받은 파라콘 코인, 애니그마 MPC 그리고 ICO에 실패한 에어폭스 등 총 5 곳이 있다.
이와 관련해 핀볼드는 “과거 SEC 웹사이트에 서식을 제출하면 등록이 가능하던 때가 있었다”면서, “이후 얼마나 많은 암호화폐 기업들이 SEC 등록을 시도한 후 실패했거나 포기했는 지 파악하기는 힘들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크립토노미스트에 따르면, 텔레그램의 암호화폐 프로젝트 톤(TON)의 런치패드 플랫폼 톤스타터가 150만 달러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투자에는 킹스웨이 캐피탈, 게이트아이오, DWF랩스가 참여했으며, 톤스타터는 이번 투자금을 이용해 디파이, DEX, 비수탁 월렛, 대출 프로토콜 등 TON 생태계 내 프로젝트를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투자 플랫폼 리퍼블릭이 탈중앙화 KYC 플랫폼 아스트라 프로토콜의 네이티브 토큰인 ASTRA 1000만개 인수를 결정했다는 외신의 보도가 전해졌다.
이에 대해 리퍼블릭 측은 “암호화폐 및 디파이 플랫폼을 전통 규제 프레임 밖에서 운영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면서, “아스트라 프로토콜은 개인 정보 보호와 웹3 이점을 모두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라고 지적했다.
이번 인수에 따라 리퍼블릭은 KYC 솔루션을 제공하는 아스트라의 컴플라이언스 플랫폼 사용을 위한 크레딧으로 ASTRA 토큰을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 아스트라는 160여개 국가의 금융 규제 기준을 준수하며 익명성 기반의 KYC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7일 비트코인 투자 플랫폼 릴라이가 새로운 펀딩 라운드에서 450만 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이번 투자에는 에고데스 캐피탈과 라이트닝 벤처스, 레드알파인 등이 참여했으며, 이에 릴라이의 줄리안 리니저 CEO는 “투자금은 직원 추가 채용에 사용할 계획이다. 기업 가치는 2000만 달러로 평가됐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