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6월 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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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비트코인 준비금 법안’ 상원 통과


미국 텍사스 주의회가 주정부의 비트코인 준비금 설립을 허용하는 상원 법안을 최종 승인했다.

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 등에 따르면 텍사스 주의회는 비트코인 준비금 설립을 허용하는 상원 법안 21호(SB21)를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텍사스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을 설립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

구체적으로 시가총액 5000억 달러 이상 암호화폐에 대한 주 차원의 투자를 허용하는 내용이 담겼다. 준비금은 주 회계 감사관이 관리하며,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자문위원회가 운영을 지도하는 구조다.

초기 투자 규모는 수천만달러로 예상된다. 구매 시기와 금액은 검증된 투자 기준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텍사스는 세계적으로 경제 규모가 큰 주로 암호화폐 친화적인 환경 덕분에 다수의 비트코인 채굴업체가 자리 잡고 있다.

이 법안은 그렉 애벗 주지사의 서명을 거쳐 통과될 전망이며, 통과되면 텍사스주는 뉴햄프셔, 애리조나에 이어 미국에서 3번째 비트코인 준비금 보유 주가 된다.

애벗 주지사는 텍사스 하원이 비트코인 예비금 법안을 통과시킨 직후 이같이 언급하며 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관심을 보여왔다. 그는 2021년부터 스스로를 ‘암호화폐 법안 지지자’로 칭하며 텍사스를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혀온 바 있다.

한편, 텍사스 블록체인 위원회 회장은 리 브래처는 더 블록과의 인터뷰에서 “애벗 주지사가 상원 법안 21호를 서명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애벗 주지사와 법안에 대해 개인적으로 얘기를 나눴고, 그는 텍사스가 이런 방식으로 가상자산 업계를 선도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확실한 애벗 주지사의 발언을 공개하지는 않겠으나, 그는 적절한 시점에 법안을 통화하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1~2주 내에 애벗 주지사 책상에 법안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브래처 회장은 “텍사스는 세 번째로 비트코인 준비금 설립을 허용하는 주가 될 것으로 거의 확신한다”며 “텍사스가 비트코인 초기에 투자하는 금액은 수천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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