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록이 지난 12일 전한 바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업체’ 테라울프의 주가가 약 33%, 디지호스트의 주가 또한 약 11% 가량 급락했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2일 비트코인의 가격은 장 마감 시간 기준으로 약 1만7,10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채굴 전문 기업인 ‘테라울프(TeraWulf)’의 주가는 기업이 오는 2023년 상반기에 해시레이트 지침을 16% 가량 증대하고 전환 가능한 약속 어음을 지급하기 위해 약 1000만 달러(한화로 약 130억 원) 상당의 자금을 모금했다고 발표한 날에 약 33% 이상 급락했다.
한편 테라울프(TeraWulf)는 지난 12일 부채 상환을 위해 자금을 조달한 사실과 함께 비트메인과 총 8200대 규모의 신규 채굴기 도입 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발표했다.
테라울프는 1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을 위해 670만 달러 규모의 보통주 직접 공모를 추진한 바 있다. 또한 340만 달러의 자금은 전환 약속 어음을 일부 주주들에게 발행하여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테라울프는 비트메인으로부터 추가로 8200대의 채굴기를 도입할 계획이며, 채굴기 도입에 들어간 모든 비용은 비트메인에 있는 미사용 예치금으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테라울프의 한 관계자는 “지난 1년 동안 채굴 사업이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들은 가장 적은 비용을 들여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기업들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고 있고, 비용 절감 및 마진에 주력하면서 신중하게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테라울프는 지난 2021년 하반기에 나스닥에 상장된 비트코인 채굴 기업으로, 현재 탄소배출량을 큰 폭으로 줄인 수직 통합 비트코인 채굴 시설을 운영중이다.
테라울프는 2025년 전까지 800MW의 채굴 용량을 보유할 것을 목표로 삼고, 현재 뉴욕 레이크 마리너 및 펜실베이니아 노틸러스 크립토마인에서 채굴장을 운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