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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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 USDT, 올해 상반기 순이익만 52억달러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인 USDT를 발행하는 테더가 올해 상반기 순이익 52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테더는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상반기에 52억 달러의 기록적인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테더가 공개한 자료는 글로벌 독립 회계 법인인 BDO가 작성한 것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13억달러 규모에 달했다. 이는 이자를 받은 투자 및 준비금 덕분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대 스테이블코인 USDT의 시가 총액은 현재 1150억달러 규모다. 테더는 코로나19 상황 이후 진행된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등의 혜택을 보는 것으로 분석됐다.

데터는 “테더 그룹은 2022년 이후 매년 이익을 확대해왔다”면서 “전통적인 자산 클래스 투자에서 강력하고 지속적인 수익 기반 덕분에 재정적 강점을 계속해서 입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테더는 이익금을 탈중앙화 AI, 비트코인 채굴, P2P 메시징 플랫폼 키트(Keet) 등 다양한 프로젝트들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더는 지난해 4분기에도 29억 달러의 순이익을 거뒀다. 이때 순이익 중 10억 달러는 미국 국채 이자에서 발생했다. 나머지 18억5000만 달는 테더의 금과 비트코인 자산 시세 상승에서 비롯됐다.

올해 1분기에는 테더의 순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테더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45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분기 순이익 대부분도 미국 국채에서 나왔다. 테더는 900억 달러가 넘는 미국 국채를 보유하고 있다.

테더(USDT)는 달러와 1대1로 대응하는 가상자산이다. 발행사나 거래소에서 달러와 교환한 후 다른 가상자산을 구매하는 데 사용한다.

투자자들은 달러를 입출금하지 못하는 거래소에서 테더를 화폐처럼 사용하고, 테더의 발행사는 투자자가 입금한 달러를 재투자해 수익을 얻는 구조이다.

USDT는 준비금에 대한 공식 감사가 없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2021년 2월 뉴욕 법무장관은 테더에게 분기별 보고서를 게시하고, 수년간 스테이블코인 지원에 대해 거짓말을 한 혐의로 1850만 달러의 합의금을 지불하도록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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