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USDT의 발행사 테더(Tether)의 최고 기술 책임자(CTO)인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가 X를 통해 공개한 산업용 대형 컨테이너 이미지를 공유하면서도, 현장 위치에 대한 질문은 거부했다.
26일(현지시간) X게시물에서 아르도이노 CTO가 공유한 사진 한 장이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유발시켰는데, 해당 사진에는 테더의 로고가 래핑된 컨테이너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사진에서 공개된 현장이 현재 완공 상태이며, 곧 운영을 시작할 테더의 비트코인 채굴장 중 한 곳의 통제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아르도이노 CTO는 위치에 대해 묻는 수많은 X사용자들에게 “위치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남미 대륙 어딘가에 있다고만 밝히면서, 보안상의 이유로 더 자세한 내용은 추가하지 않았다.
그는 “위치는 라틴 아메리카로, 우리는 안티들의 괴롭힘을 피하기 위해 정확한 위치를 공유하지 않을 것이며, 이는 테더에 대한 비방에 집착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수를 고려할 때 타당한 우려”라고 언급했다.
또한 아르도이노 CTO에 따르면, 해당 현장에서의 작업이 9월쯤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소식은 테더(USDT)가 비트코인 채굴 산업 관련 투명성을 제공하기 위한 채굴 소프트웨어 ‘모리아(Moria)’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지 며칠만에 나온 것이다.
이에 대해 그는 “채굴 현장에서 사용되는 에너지가 ‘풍력 또는 태양광’인 경우, 특정 날짜 또는 특정 시간에 대한 예측 풍속과 같은 최적화 매개변수가 있기 때문에, (모리아를) 일부 채굴기를 오버클러킹하고 생산량을 늘리는 데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