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서, 테더의 파올로 아르도이노 CEO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중앙 집중화되지 않은 유일한 암호화폐이기 때문에 현존하는 14,000개가 넘는 다양한 암호화폐(알트코인) 중에서 가장 희소하다.
아르도이노 CEO는 6월 13일 비트코인 전용 컨퍼런스인 ‘BTC 프라하’에 참석한 자리에서 가진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유일한 분산형 통화’라고 표현했다.
“비트코인은 기본적으로 변경할 수 없는 수학으로만 지배되는 통화의 유일한 예이다.”
그는 비트코인 외에 일부 암호화폐는 좀 더 중앙화되어 있다거나 다른 암호화폐는 덜 중앙화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다른 통화의 경우 특정된 개발자 그룹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들은 새로운 소프트웨어 출시를 발표하고 통화 정책,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을 바꾸고 계속해서 상황을 바꾸고 있다.”
■비트코인, 확실성에 관한 것?!
반면, 비트코인의 경우 불변의 2,100만 BTC가 존재하며, 2,100만 비트코인이 모두 채굴될 때까지 4년에 한 번씩 반감기가 있다.
“비트코인은 확실성에 관한 것이다. 시계가 계속 똑딱거리는데, 영원히 똑딱거리는 것과 같습니다. 멈출 수 없는 제품, 즉 탈중앙화라는 개념에 관해서는 오직 비트코인만이 존재한다.”
CEO는 비트코인과는 달리 테더는 ‘중앙화되어 있다’고 공개적으로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인터뷰에서 아르도이노는 인터넷 밈이나 트렌드에서 영감을 받은 일종의 암호화폐인 ‘밈 코인(memecoin)’ 산업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표하기도 했다.
“나는 밈을 좋아하지만 밈코인은 좋아하지 않는다. 비트코인과 밈코인은 완전히 스펙트럼의 반대 부분에 위치해 있다.”
한편, 암호화폐에는 분산형 금융, 즉 DeFi 전용 부문이 따로 있기 때문에 암호화폐 시장의 다른 자산과 비교해 ‘비트코인의 탈중앙화’에 관한 그의 발언은 다소 논쟁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
현재 디파이 업계는 ‘금융 분산화’에 대해 높은 약속을 하고 있지만, 잔3의 샘슨 모두 CEO와 같은 업계 일부 사람들은 “DeFi가 결코 비트코인과 경쟁할 수 없다”고 굳게 믿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