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시총1위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의 파올로 아르도이노 CEO가 헤지펀드, 연기금, 기업들이 시총1위 암호화폐에 점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게 되면서 비트코인이 전통 금융에 점점 더 통합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비트파이넥스의 CTO이기도 한 아르도이노는 이날 거래소 주최 온라인 이벤트에서 블록스트림의 CEO인 아담 백과 함께 대화를 나눴다.
이날 진행된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그는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됨에 따라 더 많은 펀드 매니저가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추가하는 데 관심을 갖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점점 더 많은 펀드 매니저들이 포트폴리오의 최대 5%까지 비트코인을 할당하는 데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아르도이노는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대차대조표에 비트코인을 보유하려고 할 것이며, 현물 비트코인 ETF가 이에 대한 합법성을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는 테슬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 소수의 기업만이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제 모든 기업이 대차대조표에 조금의 비트코인을 추가할 수 있게 됐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할당량이 늘어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하면서 ‘정치적 불안’을 잠재적 이유로 들었다.
그러면서 아르도이노는 “엘살바도르와 같은 국가들이 수년에 걸쳐 비트코인을 수용함에 따라, 정책 입안자 및 규제 당국이 이를 따라잡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ETF 이야기 때와 똑같다. 처음에는 비트코인 ETF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조롱했지만, 결국 현실이 되자 모두가 비트코인 시류에 편승하여 ETF를 출시하기 시작했다.”
한편, 현재 미국에서 의원들이 암호화폐, 특히 스테이블코인을 위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만들기 위한 법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 중지만, 아직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할 법안은 나오지 않고 있는 상태다.
규제 측면에서 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는 비트코인만 상품으로 분류함으로써, 증권법의 적용을 받는 증권으로 간주 될 알트코인들과 구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