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리플이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하려는 움직임은 스테이블코인 환경에 합법성을 더할 수 있다고 테더의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가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17일(현지시간) 아르도이노는 파리 블록체인 위크 기간 동안 코인텔레그래프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스테이블코인 생태계가 규제 당국의 눈에 법정화폐 기반 토큰의 유용성을 더욱 정당화하는 것으로 비춰지기 위해서는 대형 업체 간의 건전한 경쟁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우선 경쟁은 좋은 것 이다. 항상 테더가 단독 플레이어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해왔다.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는 많은 플레이어가 있기 때문에 하나의 산업을 이루게 됐다.”
스테이블코인은 전체 암호화폐 영역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24년 4월 총 시가총액이 1,300억 달러가 넘는 스테이블코인은 중앙화거래소 부터 탈중앙화 금융(DeFi) 프로토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틸리티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날 인터뷰에서 아르도이노는 스테이블코인을 제공하는 실행 가능하고 번창하는 비즈니스를 가진 신뢰할 수 있는 플레이어가 여러 명 있다는 것은 이 분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멀티-플레이어가 되면 규제 당국과의 논의에 도움이 된다. 혼자서 하나의 제품만 가지고 있다면, 규제 당국은 결코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훌륭한 회사들과 함께라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한편, 아르도이노 CEO는 2024년 후반 스테이블코인을 출시 계획을 밝힌 리플의 의도를 두고, “더 많은 플레이어가 합법적인 법정화폐 기반 토큰을 제공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이 남아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