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세계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Tether)가 필리핀 시민들을 위한 새로운 암호화폐 결제 옵션을 도입해 사회보장제도(SSS) 비용을 USDT로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
필리핀에서 사회 보장 시스템(SSS)은 공무원, 비공식 및 민간 부문의 직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영 사회 보험 프로그램이다.
SSS는 법으로 규정되어 있으며,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는 사회보장 프로그램과 직원 보상이라는 두 가지 프로그램을 관리하고 있다.
■테더, 정부 보험 프로그램에 대한 USDT 지불 허용
테더는 웹3 쇼핑 및 인프라 회사인 우퀴드(Uquid)와 파트너십을 맺고 필리핀 시민들이 오픈 네트워크 블록체인(TON)에서 USDT로 SSS 납입금을 지불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와 관련해 우퀴드는 테더와의 파트너십이 USDT 및 “일반적 암호화폐와 같은 스테이블 코인이 우리의 일상 생활을 단순화하고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우퀴드는 탈중앙화 금융 및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암호화폐 결제 옵션을 제공하는 선도적인 탈중앙화 상거래 인프라 플랫폼으로, 다양한 시장의 판매자와 고객을 지원하며 지난 8년 동안 2억 6천만 명 이상의 사용자 기반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우퀴드의 트란 훙 CEO는 테더와의 파트너십이 디지털 통화와 일상 거래 간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여정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테더가 지원하는 최신 이니셔티브가 디지털 쇼핑의 편의성과 접근성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암호화폐는 지난 몇 년 동안 스테이블 코인의 도움으로 더 많은 주류 채택을 얻을 수 있었다.
스테이블코인은 중앙화 거래소를 위한 진입 도구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중앙 집중식 및 분산형 시장에서 주요 유동성 공급자로 성장했다.
이 같은 성장세에 따라 주류 결제 플랫폼인 페이팔은 기본 스테이블 코인인 페이팔USD를 출시한 상태이며, 리플은 증가하는 수요를 포착하기 위해 2025년 초에 자체 스테이블 코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스테이블코인은 현재 기관 차원에서 국경 간 결제에도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