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9월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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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 비트코인 채굴 업체에 1억 달러 투자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인 USDT 발행사 테더가 비트코인 채굴 및 AI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비트디어 테크놀로지스에 1억 달러를 투자했다.

1일(현지시간) 더블록, DL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테더 홀딩스는 비트디어 테크놀로지스 그룹 주식을 1억달러치 매입했다.

거래에는 테더가 비트디어 주식을 500만주까지 주당 10달러에 살 수 있는 워런트(warrant)도 포함한다. 워런트가 모두 행사되면 테더는 비트디어에 5000만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전체 투자 규모는 1억5000만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

비트디어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데이터 센터 확장, ASIC 기반 채굴 장비 개발, 운영 자금, 기타 일반적인 기업 목적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 CEO는 “우리는 비트디어를 비트코인 채굴 산업에서 최첨단 기술과 강력한 R&D 조직으로 차별화된 가장 강력한 수직 통한 운영업체 중 하나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트디어의 입증된 실적과 세계적 수준의 경영진은 테더의 장기 전략적 비전과 완벽하게 일치한다”면서 “앞으로 여러 주요 인프라 영역에서 비트디어와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비트디어의 링후이 콩 최고 비즈니스 책임자는 “테더 투자는 우리 비전과 광범위한 글로벌 운영이 갖는 강점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테더의 지원으로 우리는 성장을 가속화하고 효율적인 비트코인 채굴 분야에서 리더십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투자에 앞서 비트디어 테크놀로지스는 반감기로 인한 수익 감소를 상쇄하기 위해 첨단 채굴 장비를 도입한 바 있다.

비트디어의 매트 링후이 콩 사업이사는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2025년 상반기까지 부탄의 채굴 용량을 500메가와트 늘려 총 600메가와트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공유했다.

이와 관련해 비트디어는 자체 디자인한 비트코인 채굴 칩인 SEAL01에 대해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SEAL01는 에너지 소비는 최소화하면서 강력한 채굴 성능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채굴 운용 비용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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