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0월 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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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 “내년에 10억 달러 이상 투자 집행”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가 내년에 10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1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 CE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테더의 투자 부문을 통해 년 한 해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테더의 투자 초점은 금융 인프라, 인공지능(AI) 및 생명공학”이라며 “테더는 지난 2년 동안 해당 분야에 약 20억달러를 투자했으며,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테더는 보유 자산의 대부분을 미국 국채 및 기타 증권에 투자해 수십억달러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아르도이노 CEO는 이러한 자금 중 일정 비율을 투자 부문에 할당할 것으로 예고했다.

그는 “전통적인 금융의 중간 매개 역할을 하는 기술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테더 투자의 핵심은 전통 금융 탈중개를 지원하는 기술에 투자하고 구글, 아마존 및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주요 기술 기업에 대한 의존을 줄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테더는 전통 벤처 투자사와 달리 1~2년 내 특정 수익을 달성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지 않는다”면서 “자체 전략을 가지고 정말 관심 있는 분야에만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15명으로 구성된 테더 인베스트먼트가 매달 수백 건의 투자 설명서를 평가하고 있다”면서 “대부분 스타트업 회사들이 직접 보낸 자료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테더는 준비금 100% 보유 상태를 유지할 것 “이라며 “원활한 상환을 보장하기 위해 수익에서 6% 추가 완충금을 적립하고 남은 수익의 일정 비율을 투자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한편, 최근 테더는 비트코인 채굴 및 AI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비트디어 테크놀로지스 그룹 주식을 1억 달러 가량 매입했다.

해당 매입에는 테더가 비트디어 주식을 500만주까지 주당 10달러에 살 수 있는 워런트(warrant)도 포함한다. 워런트가 모두 행사되면 테더는 비트디어에 5000만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전체 투자 규모는 1억5000만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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