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3월 1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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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SEC, USDT·USDC 스테이블코인 거래 승인


태국 금융당국이 스테이블코인 테터(USDT)와 서클(USDC)의 거래를 공식적으로 허용했다.

10일(현지시간) 유튜데이 등 외신들에 따르면 태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달 최종 확정된 규제 변경안을 토대로 논의를 진행한 결과 USDT와 USDC의 거래를 서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승인으로 USDT와 USDC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XRP), 스텔라루멘(XLM) 및 태국 은행이 결제 테스트 중인 암호화폐와 함께 거래가 승인된 5가지 암호화폐에 추가된다.

특히 태국 증권당국이 지난달 디지털 토큰 거래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을 발표하며 가상자산 시장을 한층 활성화할 의지를 내비친 만큼, 태국 내 USDT의 채택이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클 전망이다.

테더 측은 태국의 이번 승인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테더 CEO(최고경영자) 파올로 아르도이노는 “테더는 태국 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승인이 태국 내 디지털 자산 기업들이 USDT를 결제 수단으로 활용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테더는 태국의 디지털 자산 생태계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며 “태국은 명확한 규제 체계를 통해 글로벌 디지털 금융 허브로 자리 잡고 있으며, 불확실성이 높은 다른 지역과는 달리 적극적인 정책을 통해 디지털 금융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태국 정부는 2025년 3월 16일부터 디지털 자산 규제 개정안을 시행하는 등 적극적인 정책을 통해 디지털 금융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개정안은 가상자산 산업의 유연성과 구조화를 동시에 확보하고, 혁신과 투자자 보호 간 균형을 맞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USDT 승인으로 태국이 스테이블코인을 금융 시스템에 통합하는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최근 신흥 시장에서는 미국 달러(USD)와 같은 자산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은 빠른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이 기존 금융 시스템의 한계를 보완하는 대안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이미 남미,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금융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에서 인플레이션 헤지, 해외 송금 및 무역 결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고,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등 고인플레이션 국가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달러 기반 금융 대안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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