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태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의 운영사인 비트쿱 캐피탈 그룹 홀딩스가 기업공개(IPO) 상장을 위해 재무 고문을 고용에 나섰다.
비트쿱(Bitkub)의 지라윳 스룹스리소파 CEO는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2025년 태국 증권거래소(SET)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장을 통해 새로운 자본을 조달하고 비트쿱의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거래소는 어드바이저를 채용하는 것 외에도, 2022년과 2023년에 직원 수를 6% 감축했던 것과는 상반되게 현재는 적극적으로 직원을 확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라윳은 비트쿱이 오는 2025년까지 1,000명의 직원을 추가하여 현재 2,000명인 인력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비트쿱은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은 채 지난 2023년 주주 서한을 통해 태국에서 IPO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최초로 발표한 바 있다.
또 해시키의 데이터에 따르면, 방콕에 본사를 둔 비트쿱은 2023년 12월 기준 시장 점유율 77%를 차지한 태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이며, 일일 거래량으로 약 3천만 달러를 처리하고 있다.
한편, 태국은 최근 몇 년 동안 주요 암호화폐 국가로 부상했다.
스타티스타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기준 1,300만 명이 넘는 암호화폐 사용자가 전체 인구의 약 18%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8년에는 이 수치가 1,770만 명에 달하게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