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NFT 프로젝트와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웹3 플랫폼 인스펙트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오는 1월 17일(현지시간) 모든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인스펙트의 공식 웹사이트 및 크롬 확장 프로그램은 17일부터 이용이 불가해진다.
이와 관련해 인스펙트 팀은 “지난 몇 달 간의 작업을 진행하며, 인스펙트 서비스를 유지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웹3 업계의 위워크로 불렸던 엠파이어DAO가 뉴욕 맨해튼에 문을 연 지 몇 개월 만에 이사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는데, 이유는 역시나 약세장의 장기화 때문.
엠파이어DAO 창업자 마이크 프레이에타는 “새로운 스폰서, 파트너십, 크라우드 펀딩 등 모든 방법을 시도했지만, 맨해튼 190 바워리에 계속 머물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언급했다. 앞서 엠파이어DAO는 작년 3월 건물 임대 시작 이후, 매일 1500명 이상의 회원과 300명 이상의 방문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도 “업계에서 약 10년을 버텼던 암호화폐 결제기업 와이어(Wyre)가 이번 암호화폐 겨울을 견디지 못하고 폐업 위기에 놓였다”는 보도를 전했다.
최근 와이어에서 해고된 직원들은 “자금난을 겪고 있는 와이어는 최근 대규모 인력감축을 감행했으며, CEO는 임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이르면 1월 중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면서 “심지어 한 퇴사 인원에게는 퇴직금도 지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와이어의 지안나로스 CEO는 “자사는 정상 운영되고 있으며, 인력감축 등의 계획을 갖고 있기는 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프로토콜 베이더(VADER)가 프로젝트 운영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자체 토큰인 VADER, xVADER, USDV 등 프로토콜 관련 토큰도 사용처를 잃게 될 전망이다.
베이더 측은 “USDV는 이미 실패한 테라-루나와 유사한 소각 메커니즘을 통해 유지되던 스테이블코인 네트워크였다. 하지만 5월 테라 붕괴 여파로 디페깅이 발생했고, 이러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극복하지 못하고 우리는 USDV 발행 기능을 일시 중단했다”면서, “그 후 약 6개월간 우리는 USDV 메커니즘을 안정화 시키기 위해 방법을 연구했지만,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VADER, xVADER, USDV 등 토큰 보유자들에게 프로토콜 보유 자산을 반환하기 위한 머클드롭(상환)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