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가 8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크립토퀀트 개발사 팀블랙버드는 8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총 누적 투자 유치액은 120억원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주도로 IMM인베스트먼트, SK, 베이스인베스트먼트, 힐스프링인베스트먼트 등 대형 벤처캐피탈(VC)들이 참여했다.
크립토퀀트는 이번 투자금을 사업 고도화와 우수 인재 유치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크립토퀀트에서는 개발, 기획, 마케팅, 인사 등 전직군에 걸쳐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채용 부문은 △웹3 데이터 엔지니어 △데이터 백엔드 엔지니어 △데브옵스 엔지니어 △데이터 프로덕트 오너 △Web3 데이터 애널리스트 △프로덕트 매니저 △UI·UX 디자이너 △QA △마케팅 매니저 △인사 등 총 12개이다.
크립토퀀트의 자세한 채용 정보는 크립토퀀트 공식 사이트와 채용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크립토퀀트는 암호화폐 투자에 필수적인 온체인 데이터와 이에 대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지난 2018년 설립된 팀블랙버드는 이듬해 암호화폐 지갑 식별 기술을 바탕으로 크립토퀀트를 출시했다.
이후 글로벌 매체들과 전통 금융 기관들이 크립토퀀트 데이터를 이용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에 온체인 인사이트 제공업체로 등록되기도 했다.
이번 라운드 리드 투자사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담당자는 “전통 금융 기관의 높은 기준을 충족할 만한 인프라를 가진 기업은 크립토퀀트가 유일하다”며 “최근 온체인 데이터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주기영 팀블랙버드 대표는 “디지털 자산은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찾기 어렵고 데이터 분석 없이 투기성 투자를 하는 분위기 때문에 유독 위험한 투기 자산이라는 인식이 강하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들이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 방식을 재정의하고, 올바른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산에 대한 가치평가의 기준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해 보이는 것이 크립토퀀트가 가진 주요 가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