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닷컴은 급성장하는 아시아 암호화폐 시장에서 더 강력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플랜의 하나로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 라이선스를 신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치는 홍콩의 암호화폐 부문 규제 환경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규제를 준수 한 시장 확장에 대한 거래소의 의지를 나타낸다.
지난 2월 9일 금요일(현지시간) 제출된 크립토닷컴의 라이선스 신청서는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고 성장하는 암호화폐 산업을 적절히 규제하고자 하는 SFC의 노력에 부응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크립토닷컴은 앞서 바이비트, 불리시스, OKX 등 유명 업체를 포함 홍콩 내 규제 승인을 이미 신청한 17개 경쟁 업체 목록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SFC가 오는 2월 29일 까지로 마감일을 연장함에 따라, 현지에서 운영되는 모든 암호화폐 거래소는 5월 31일까지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VATP) 라이선스를 신청을 마쳐야 폐쇄 명령을 피해갈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증권선물위원회의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현재 홍콩에서 개인 투자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SFC 라이선스 보유 플랫폼으로는 OSL과 해시키 거래소 두 곳이 유일하다.
다만 총 18개의 신청서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크립토닷컴의 이번 전략적 움직임은 홍콩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에 대한 업계의 지속적인 관심을 잘 반영한다는 평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