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크레딧코인이 상장했다.
업비트는 12일 오후 6시부터 원화마켓에서 크레딧코인에 대한 거래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국내 거래소 원화마켓 가운데 크레딧코인의 거래가 지원된 것은 빗썸과 고팍스에 이어 업비트가 세 번째다.
크레딧코인 개발사 글루와 관계자는 “이번 업비트 상장을 통해 더욱 확장된 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고, 유동성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에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하는 크레딧코인은 이더리움 네트워크 상에서 발행된 코인으로 제한된다.
업비트는 공지를 통해 “BSC 등 타 네트워크를 통한 입금은 지원하지 않는다”고 알렸다.
크레딧코인은 상장 직후 가격이 200% 폭등하며 홈페이지 내 실시간 변동률 1위에 올랐다.
한편,
크레딧코인은 각종 거래기록을 블록체인에 남겨 신용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통해 실물자산(RWA)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디지털자산이다.
크레딧코인의 RWA 생태계는 블록체인을 이용해 서구의 자본과 신흥국의 실물경제를 잇는 신용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최근 대규모 메인넷 업데이트 ‘크레딧코인 2.0+’를 론칭하며 주목을 받았다. 크레딧코인 2.0+’를 론칭한 이후 네트워크 참가자수가 5만명을 넘어서고, 스테이킹된 CTC의 양이 급증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크레딧코인을 개발한 글루와(Gluwa)는 마이크로소프트(MS)로 부터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K-블록체인 기업’으로 소개됐다.
이는 위믹스(WEMIX)를 개발한 위메이드에 이어 한국 블록체인 기업으로서는 두 번째로 주목받는 사례이다.
글루와는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해 금융 격차를 해소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글루와는 MS의 애저를 통해 신뢰할 수 있고 확장 가능한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며,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 자산을 결합하여 신흥시장과 투자자들을 연결하고 있다.
특히 블록체인의 탈중앙화된 네트워크 특성이 전통적인 금융 서비스의 지리적 제한을 극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