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5월 2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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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켄, 토큰화된 미국 주식 거래 서비스 제공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이 미국 주요 기업 주식의 토큰화 버전을 상장할 계획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크라켄은 솔라나 기반 토큰화 주식 및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 ‘엑스스톡(xStocks)’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는 전통 자산을 토큰화해 제공하려는 크라켄 확장 전략 일환으로, 전통 금융 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의 융합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실제로 각 토큰은 실제 주식 또는 ETF와 1:1로 연동되며, 제휴사인 백트 파이낸스가 해당 실물 자산을 보관하고 토큰을 발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엑스스톡에는 엔비디아, 테슬라 등 개별 종목과 SPDR S&P500 트러스트(SPY) 등 ETF가 우선 포함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는 크라켄 파트너인 백드(Backed)를 통해 제공되며, 주식을 나타내는 토큰은 솔라나 블록체인에 저장된다.

엑스스톡은 스테이블코인과 유사하게 실제 주식 가치에 따라 현금화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져서, 실제 주식 및 ETF의 가격을 추종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엑스스톡은 미국 주식 시장의 정규 거래 시간과 관계없이 연중무휴 24시간 거래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시간대와 지리적 제약으로 인해 미국 주식 투자에 어려움을 겪었던 해외 투자자들에게 획기적인 기회가 될 전망이다.

크라켄은 엑스스톡을 유럽,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전세계 다양한 지역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다만 미국 고객에게는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을 방침이다.

크라켄은 각국 규제 환경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협력을 통해 법적, 규제적 준수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아르준 세티 크라켄 공동 CEO는 “해외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을 자국 증권 중개사를 통해 구입할 수 있지만, 비용이 비싸고 정산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암호화폐 핵심은 투명성”이라며 “탈중앙화와 오픈소스 기술을 통해 빠르게 혁신할 수 있으며, 크라켄도 이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빈후드도 유럽에서 미국 주식 토큰화 거래를 허용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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