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이 자체 지갑을 출시하며, 포화상태인 디파이 월렛 생태계 합류 소식을 전했다.
이날 출시된 새로운 자체 보관형 “크라켄 월렛”은 크라켄 사용자와 비사용자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초기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옵티미즘, 베이스, 아비트럼, 폴리곤, 도지코인 등 8개 블록체인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크라켄 월렛은 주요 거래소 중 최초로 ‘오픈소스’로 제공되는데, 이는 개발자가 코드에 액세스하고 기여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크라켄은 오픈소스 보조금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서 취약점을 발견한 개발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고, 버그가 있을 경우 지갑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크라켄에 따르면 “지갑으로서 기능하기 위한 최소한의 데이터”만을 수집하며, 많은 암호화폐 사용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개인 정보 보호” 원칙을 준수한다.
“사용자 활동은 크라켄의 자체 인프라를 통해 프록시되어 IP 주소를 보호하고 사용자의 신원 및 위치 정보가 외부에 노출될 가능성을 방지한다.”
현재 코인베이스의 ‘코인베이스 월렛’의 경우 매우 인기가 높으며, 경쟁업체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OKX역시 사용자가 자사 생태계에 연결할 수 있는 월렛 서비스를 이미 제공하고 있다.
한편, 크라켄은 지난 몇 달 동안 자사 제품군을 구축에 주력해 왔다.
특히 지난 8월 코인베이스가 자체 롤업 체인인 베이스를 출시하고 몇 개월 후인 11월, 여러 레이어 2 팀과 자체 레이어 2 블록체인 구축에 대해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크라켄 월렛의 프로덕트 디렉터 에릭 쿤은 “크라켄 월렛은 허가 없는 금융 액세스의 존재에 필수적인 ‘당신의 키, 당신의 암호화폐 생태계’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다른 지갑도 많이 있지만, 우리는 오픈 소스이며 안전하고 비공개적인 최고의 올인원 암호화폐 지갑을 구축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