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영국 소재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업체 BCB 그룹의 올리버 폰 란츠버그 사디 CEO가 “올 2분기 자사 네트워크 BLINC(BCB Liquidity Interchange Network Consortium)에서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이는 최근 운영을 중단한 실버게이트 은행 거래소 네트워크 ‘SEN’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한 조치”라며, “우리는 그간 유로, 프랑, 엔화 등은 지원했으나 미국 달러는 지원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봄 안에는 우리의 네트워크에서 달러를 지원할 수 있도록 개발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미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의 마르코 산토리 최고법률책임자(CLO)가 최근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한 자리에서 “크라켄은 자체 은행 출범을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의 로고를 단 은행을 출범할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제재 조치에 따라 스테이킹 서비스를 중단했지만, 스테이킹 서비스 자체는 크라켄의 매출에서 작은 부분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 당국의 엄격한 조치는 미국의 암호화폐 투자자들을 훨씬 더 위험한 거래소로 밀어낼 수 있다”면서, “사실 투자자들은 VPN을 통해 미국 외 거래소의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6일 코인쉐어스의 주간 자금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서 1700만 달러가 순유출되면서 4주 연속 순유출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비트코인(BTC) 상품에서 2,000만 달러가 유출됐고 이더리움(ETH) 상품에는 70만 달러가 유입됐으며,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하는 숏 상품에는 180만 달러가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솔라나(SOL) 상품에는 34만 달러가 유입된 것으로 기록됐다.
한편,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경찰이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수사 착수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 경찰 측은 “권 대표에 대한 정식 수사를 시작했으나, 그가 현재 싱가포르에는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앞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달 17일 권 대표가 1만 BTC를 빼돌렸으며, 지난해 5월부터 주기적으로 스위스 은행을 통해 해당 BTC 중 일부를 현금화하고 있다고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