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살’ 화제의 출연자 근황 특집에 가상자산 투자에 진심이었던 사연자가 출연했다.
1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기막힌 출연자 근황 특집에서 가상자산 투자 개인 방송에서 폭락 영상으로 뜬 사연자가 재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지난 1월 출연 당시 사연자는 아버지의 암 발병 소식에 가세가 기울어진 상황에서 의료 사고로 인해 죽을 고비까지 겪었던 부모님을 지키기 위해 가상자산 투자를 시작했다.
그는 25살이라는 나이에 1000만 원을 투자해 순식간에 억 단위로 불렸었으나, 이후 몇 분 사이에 폭락하는 과정을 그대로 담아 방송해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한층 더 밝아진 모습으로 다시 프로그램을 찾은 사연자는 방송 이후 하고 싶은 걸 찾아보라는 솔루션대로 여행도 다니고 가족,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며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현재의 상황을 전했다.
사연자는 “출연 이후에는 원래는 방에서 편집했으면, 이제는 카페에 나와서 사람 냄새를 맡는다. 여행도 가고 친구들이랑도 시간을 보내면서 건강하게 살고 있다”라고 말해 보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또 사연자는 어머니가 방송을 통해 전업 투자와 개인 방송을 진행하는 딸에 대한 걱정을 알게 되어 가족끼리 애틋해졌다는 훈훈한 소식도 전달했다.
사연자는 “엄마가 사실 걱정을 많이 하셨다. 근데 이 방송을 통해 제 마음이 잘 전달이 돼서 애틋해진 것 같다”고 했다.
방송 이후 방송 수익의 일부를 기부했다는 깜짝 소식도 알렸다. 사연자는 “아빠가 수술받으신 병원에다가 기부했다. 방송에 출연하면서 처음으로 제 속마음을 밖으로 꺼냈고, 그 과정에서 왜 그렇게 코인에 빠졌는지 알게됐다. 작년에 방송을 시작하면서 얻었던 수익금 천 삼백만 원을 기부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구독자 5만 명이었는데, 지금은 10만 명이 됐다. 시청자들이 ‘하지 말라고 했는데 왜 그러고 있냐’라며 혼내고 간다”라고 근황도 밝혔다.
그러자 서장훈은 “아직도 (가상자산 투자를) 하고 있나?”라고 물었고, 이에 사연자는 “안 그래도 좋은 소식을 들고왔다. 이번에 수익을 많이 봤다. 5600만원 정도”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보살들은 “우리랑 코인 투자 하지 않기로 했는데 왜 또 했냐”고 지적했고, 서장훈은 “돈을 불리려면 잘 쓰는 것도 좋지만, 일단 종잣돈이 있어야 한다. 오천만 원은 이율 높은 은행에 적금을 넣어두고 나머지 돈으로 하고 싶은 걸 하든지 사고 싶은 걸 사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