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원화 출금 수수료를 무료화 이벤트를 진행한다.
코인원은 20일부터 오는 9월19일까지 1개월 간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원화 출금 수수료 0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코인원에서 원화 출금 시 발생하는 건당 1000원의 수수료가 전액 면제된다.
이로써 코인원의 입금과 출금 수수료는 당분간 모두 0원이 됐다. 따라서 코인원 고객은 부담 없이 원화를 예치하고 원할 때 마다 꺼내 쓸 수 있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코인원을 믿고 거래하는 고객들께 부담 요인은 최소화하고, 혜택은 최대로 돌려드리자는 취지의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실질적인 혜택을 강화할 수 있는 서비스와 정책을 고민하고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인원은 앞서 고객 원화 예치금 이용료율도 연 2.3%(세전)로 상향한 바 있다. 지난달 18일 최초 공지한 연 1% 에서 1.3%p 인상된 파격적인 수치다.
이에 대해 코인원은 이용료율 인상 배경에 대해 “고객에 최고 수준 혜택 제공을 위해서 예치금 관리기관인 카카오뱅크와 전향적으로 검토한 결과”라고 전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지난 7월19일 시행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에 따라 이용자가 거래소에 맡긴 예치금의 이자 성격인 ‘이용료’를 지급해야 한다.
또한 예치금 관리기관으로부터 지급받는 운용수익 내지 예치금 이용료율의 변경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예치금 이용료율을 ‘분기 1회 이상’ 변경할 수 있으며 그 내역을 이용자에게 공지해야 한다.
코인원의 이용료율은 원화 예치 고객의 거래소 이용 혜택을 업계 최고 수준이다. 현재까지 업비트·빗썸·코빗·고팍스는 각각 2.1%·2.2%·2.5%·1.3%의 이자율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코인원은 예치금 이용료 지급 주기에 대한 고객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정기지급과 수시지급 2가지 방식을 운영하고 있다.
수시지급은 거래소 중 코인원이 유일하게 제공하는 기능으로 서비스 내 ‘이자 바로 받기’를 이용하면 전일까지 합산된 예치금 이용료를 즉시 지급 받을 수 있다. 매일 예치금 이용료를 받을 경우 그만큼 원금이 늘어나기 때문에 일 복리 효과까지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